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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3 19:43

자작나무숲 백패킹 캠핑/백패킹2011/11/13 19:43

이번 주말에는 강원도에 있는 자작나무숲으로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송우씨와 함께. 다녀오신 분들이 가끔 백패킹 관련 카페에 올리시는 후기를 보고 한 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임도를 따라 3km 정도 걸어 올라가면 위 사진과 같은 푯말이 나오고 자작나무숲 입구가 나타납니다. 바로 이 앞까지 차로 갈 수 있는데, 길 상태를 잘 몰라서 아래에 차를 두고 걸어올라 갔지요. 덕분에 땀 좀 뺐습니다. 길 상태는 그냥 차로 가도 될 정도였습니다. 차로 갔으면 좀 더 숲에 머무를 수 있었을텐데요...

숲 입구로 들어서면 아래 사진처럼 나무로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유치원 아이들이 숲을 체험하는 장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네도 있고 아이들 놀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가는 동안 차가 너무 막혀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데다, 산을 오르게 되어 해가 질 무렵에야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둘러볼 시간도 없이 야영할 장소를 찾아야 했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는데, 우리가 끼어들 자리가 없어서 좀 더 올라가서 텐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녁 식사... 메뉴는 홈플러스에서 사간 돼지주물럭과 밥풀떼기라는 간이 밥.


저희가 자리를 잡은 자리에는 작은 데크가 2개 있었습니다만, 한쪽 길이가 180cm 밖에 안되는 작은거라, 송우씨는 돔쉘터를 그 위로 올리고, 저는 바닥에 타프를 치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오지캠핑의 비비를 설치했습니다.

식사 후 장난감 같은 스토브에 주위에 떨어져있던 나뭇가지를 조금 태우면서 놀다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정말로 새소리에 깨어났네요.


간밤에 제가 잤던 오지캠핑 비비입니다. 위에 벤틀레이션 열어두고 발쪽 구멍 열어두고 잤는데, 결로가 하나도 안 생겼습니다. 자는 동안엔 결로로 침낭이 젖을까봐 조심해서 자느라 자주 깨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아침 산책에서 찍은 풍경...

아침은 요즘 좋아하는 나가사끼 짬뽕으로 해결한 후 짐을 정리하고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11월 치고는 날씨도 포근하고 자작나무숲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 입구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다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에서 주말에 나가기엔 차가 너무 막히더군요. 아무튼, 즐거운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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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표가이